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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한인 서류미비자 1,733명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후 대대적인 서류미비자 추방정책을 펼치겠다고 예고해 미전국 이민사회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 주내 한인 서류미비자수는 1,733명이며 미전체로는 약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민연구센터’(Center for Migration Studies/CMS)의 2022년 주별 서류미비자 추정 인구(Estimates of Undocumented Populations by State)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내 한인 서류미비자는 1,733명이며 출신국별로는 11번째로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현재 콜로라도 주전체 서류미비자수는 총 16만2,753명으로 10년전인 2012년의 16만6,701명에 비해 3,948명이 더 늘었다. 이중 라틴계(히스패닉)가 전체의 82.7%로 가장 많았고 아시안계는 9.4%, 아프리카계는 3.5%, 유럽계는 2.5%였다. 출신국가별로는 멕시코가 10만7,605명(66.1%)으로 제일 많았고 이어 엘살바도르(6,557명/4.0%), 온두라스(6,199명/3.8%), 인도(5,636명/3.5%), 과테말라(3,871명/2.4%), 베네주엘라(3,734명/2.3%), 콜롬비아(3,536명/2.2%), 에티오피아(3,164명/1.9%), 중국(2,348명/1.4%), 브라질(1870명/1.1%)의 순으로 톱 10에 들었다. 1,733명으로 추산된 한국은 11번째로 많았고 전체 서류미비자중 비율은 1.1%였다. 이밖에 아르헨티나는 1,362명(0.8%), 필리핀 1,273명(0.8%), 베트남은 1,079명(0.7%)으로 추정됐다.       콜로라도 서류미비자 16만2,753명 가운데 2010~2019년사이에 5만7,650명이 유입돼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2000~2004년 3만5,271명, 2020~2022년 1만7,874명, 1995~1999년 1만7,705명, 2005~2009년 1만4,787명, 1990~1994년 1만2,979명의 순이었으며 1990년 이전에 콜로라도에 들어온 서류미비자는 6,487명으로 제일 적었다. 콜로라도 서류미비자들의 남녀 비율은 남성 55.5%(9만323명), 여성 44.5%(7만2,430명)였고 연령대는 45~64세사이가 전체의 28.3%(4만6,024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35~44세 27.8%(4만5,289명), 25~34세 21.8%(3만5,439명), 5~17세 10.5%(1만722명), 21~24세 6.4%(1만335명), 18~20세 2.8%(4,573명), 5세 미만 1.6%(2,616명), 65세 이상 0.9%(1,456명)의 순이었다. 한편, 미국 전체 서류미비자수는 2022년 기준 1,093만9,004명에 달하며 이중 한인은 전체의 1.2% 정도인 12만9,758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4만5,98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텍사스(1만441명), 뉴저지(9,665명), 뉴욕(9,456명), 조지아(9,125명)의 순으로 톱 5에 들었다. 이어 워싱턴(6,755명), 일리노이(4,382명), 버지니아(3,612명), 알라배마(2,822명), 미시간(2,716명), 펜실베니아(2,685명), 노스 캐롤라이나(2,194명), 메릴랜드(1,801명), 메사추세츠(1,747명), 코네티컷(1,745명), 콜로라도(1,733명), 테네시(1,160명), 네바다(1,103명)의 순이었으며 이외의 주는 한인 서류미비자수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은혜 기자서류미비자 콜로라도 콜로라도 서류미비자들 한인 서류미비자수 콜로라도 한인

2024-12-18

제1회 콜로라도 한인 문화축제 대성황

 제1회 콜로라도 한인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오로라 소재 이자카야 일식당 주차장에서 열린 콜로라도 한인 문화축제는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에 맞춰 콜로라도 한미청소년 문화재단(대표 김현주, 이사장 이종욱)의 주최로 열렸다. 행사 당일 오전 8시부터 모인 재단 이사들은 텐트를 치고, 테이블을 정리하고, 배너를 달면서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첫번째 문화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행사장에는 11시가 되기 전부터 손님들이 기다리기 시작했고,  11시에 행사장이 오픈되자마자 수십명의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이번 축제는 한미청소년 문화재단의 이사인 오로라시 국제사업부의 송민수씨와 덴버 검찰청 치프인 서모세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두사람은 1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 이벤트를 한국어와 영어로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12시부터는 축하 퍼포먼스가 시작되었다.  먼저 이종욱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렇게 한국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인 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한미 청소년 문화재단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서로 교류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한 스테파니 핸콕 시의원과 제이슨 크루우 연방하원위원의 멜리사 루이스 대변인은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오로라 시에서 한인사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한국의 문화를 체험한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한국의 명절 ‘추석’을 축하하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반갑다”라면서 문화축제의 개최를 진심으로  반겼다.  또, 김현주 대표는 재단 이사들을 일일히 대중들에게 소개하면서, 문화축제를 개최하기까지  이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관람객들에게 환영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200인분의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였다. 콜로라도 한인 요식업협회의 회장이기도 한 이종욱 이사장이 준비한 대형 비빔밥은 주변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은 퍼포먼스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대형 그릇에 담긴 비빔밥의 모습을 찍느라고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12시20분경 비빔밥을 비비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날 행사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은 비빔밥을 무료로 시식했다.  시식 후에도 다양한 케이푸드를 맛보기 위한 발걸음은 이어졌고,  부스마다 한인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찼다. 우선   서울 호스피탈러티 그룹에서 어묵, 붕어빵, 튀김만두, 김밥, 불고기볼, 김치, 잡채, 대형만두, 오이김치, 떡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는데, 행사시간 내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서울 그룹외에 대한민국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비비큐 치킨(b.b.q Chicken)도 행사에 참여해 한국치킨 맛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케이뷰티의 대표주자로 참여한 SLA 메디컬 스파 또한 케이푸드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SLA 메디컬 스파는 무료 피부 분석과 상담, 무료 눈썹정리, 피부 분석에 맞는 케이뷰티 홈케에 제품 소개 및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았다.  또,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에서는 투호놀이, 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한국이름적기, 윷놀이, 한복입어보기, 달고나 등 한국 정서가 가득 담긴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오후 1시부터는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첫번째 순서는 케이팝 댄스팀인 ‘문라이트(Moonligtht) 였다. 귀여운 외모와 출중한 댄스실력을 갖춘 5인조 걸그룹으로,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한마음데이케어 소속으로 참여한 사물놀이팀의 신명나는 공연은 관객 모두를 하나되게 만들었다. 30분 정도의 휴식시간 후 2시부터 태권도 퍼포먼스가 시작되었다. 콜로라도내 최고 수준의 데모팀을 이끌고 있는 유에스태권도(관장 정기수, 대표사범 숀정)에서 준비한 공연은 단연 일등급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권도 공연이 진행될 때는 하바나길을 달리던 차량들이 직진신호도 무시하고 멈춰서서 구경을 했을 정도였다. 마지막 공연은 코넥트팝(KonnectPOP)의 랜덤 댄스 시간이 준비되었다. 케이팝 댄서들은 자신들의 원하는 음악에 나서 그룹 혹은 개인이 춤을 추는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약 40여명의 댄서들이 참여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날 축제 소식을 듣고 놀러온 한 미국 여성은 “한국 축제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왜 이제서야 개최했는지 모르겠다. 제발 매년 열어달라. 나는 매년 올 것”라면서 흥분된 기분을 마음껏 표현했다. 또다른 미국 여성은 “우리 가족은 모두 한국의 것에 미쳐있다. 한국의 떡볶이 만두 불고기 모두 최고 였다” 며서 “코리안 페스티벌 티셔츠를 너무 갖고 싶다. 따로 제작해서 판매했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 꼭 티셔츠를 제작해 줄 것을 주최측에 요청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후 김현주 대표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한인들보다 미국인들이 더 많이 찾아와서 놀랬다.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케이 문화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행사장을 찾아 오는 것을 보면서, 내년에는 더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위해 덴버 주간포커스와 중앙일보, 서울바베큐와 이자카야, 손은영 변호사, 오로라시,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비비큐 치킨, 온하바나, 한마음데이케어, 세컨홈데이케어  등에서 후원했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혹은 외국인 업체에서 한국 관련 행사들이 산재적으로 열린 적은 있지만, 콜로라도 한인사회 내 중심단체에서 공식적으로 한인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한편, 콜로라도 한미 청소년 문화재단(Colorado Korean American Youth Foundation for Art and Culture)의 이사회는 김현주 대표, 이종욱 서울호스피탈러티 그룹 대표(이하 서울그룹), 서모세 덴버 검찰 수석 부장검사, 손은영 변호사, 장우식 뱅크오브호브 덴버 LPO 소장, 해나서 임팩트 보험사 대표, 송민수 오로라시 국제사업부, 라이언 전 제18사법지구 수석 검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문화축제 콜로라도 한인 콜로라도 한미청소년 문화축제 준비

2024-09-17

미성년자 성매수 시도 혐의…콜로라도 한인 등 3명 체포

한인 남성이 미성년자 성매수 시도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주 서밋카운티 셰리프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주 마크 김씨 등 3명을 아동 매춘 시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덴버에 거주하는 김씨는 인터넷을 이용해 미성년자를 유인한 뒤, 돈을 지불하고 성매수에 나서려고 한 2건의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김씨 등 미성년자 성매수에 나서려고 한 이들은 서밋카운티 법집행기관의 합동수사 과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서밋카운티는 관내 미성년자 성매매를 뿌리 뽑기 위해 콜로라도 수사국(CBI), 콜로라도 검찰, 서밋카운티911센터 등과 함께 합동 잠복 수사를 벌였다.     우선 잠복수사팀은 인터넷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하는 이들과 접촉해 수사망을 좁혔다. 이 과정에서 약 100명이 관심을 보였고, 이 중 10명은 미성년자와 성매매 의사까지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합동 수사반은 잠복수사를 통해 지난 15일 성매매 약속장소에 나타난 김씨 등 3명을 체포했다. 김씨 등 3명은 현재 서밋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다.     서밋카운티 제이미 피츠사이몬 국장은 “온라인에서 누군가 자유롭게 대화할 때는 위험에 빠질 수 있고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을 여러분의 자녀와 자주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미성년자 콜로라도 미성년자 성매수 콜로라도주 서밋카운티 콜로라도 한인

2024-08-20

주간포커스 주최, 제4회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 개최

 콜로라도 한인 최대 언론사인 주간포커스가 주최하는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 기금마련을 위한 제4회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가 지난 8월12일 월요일 오후 12시 파커에 위치한 프라데라 컨트리 클럽(프라이빗, 파 72, 7200 야드)에서 샷건방식으로 열렸다. 선수들은 오전 10시 이전부터 체크인을 위해 골프장으로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체크인과 동시에 나누어준 구디백에는 골프수건, 에너지바, 손세정제, 쥬스파우더, 물, 주간포커스 로고와 스폰서 업체명이 새겨진 볼 마커 그리고 에버그린 실내 골프장 1시간 무료이용권 등 알차고 실용적인 아이템이 담겼다.  또, 비 올 것을 대비해  여성부에 한해 별도로 우산을 나눠주었다. 프라데라 컨트리 클럽은 프라이빗 골프장이어서 그런지 한번도 라운딩을 해보지 못한 선수들이 다수였다. 그래서 참가선수들의 대부분은 11시 이전에 대부분 체크인을 마치고 골프장을 둘러보면서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쁜 골프장” 이라며 연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또, 골프장을 배경으로 한 클럽하우스 패티오에서 점심도 먹고 참가자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11시 30분경에 모든 선수들은 체크인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대회 규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대회는 청명한 하늘 아래12시부터 샷건방식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2시간 정도 지나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1시간 30분 정도 다량의 비가 내리면서 대회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급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인해 각팀은 9번째홀 까지만 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은 대회를 더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시간보다 일찍 준비된 저녁식사를 마치고, 경기를 마치지 못한 아쉬움과 열정을 경품추첨 시간으로 대체했다.다만 박종열 옹에 대한 시상은 진행되었다. 김현주 대회장은 올해 93세인 박종열 할아버지를 위해 별로의 트로피를 만들어, 대회 참가년도와 이름을 새겨 정성스럽게 전달했다.       김 대회장은 “오늘 날씨로 인해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바로 박종열 할아버지 일 것이다. 2021년부터 매년 대회에 참가하셨지만 올해 초부터 건강이 다소 안좋아지면서, 올해가 마지막 대회 참가가 될 것 같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박 할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큰 박수로 응원하고 격려하자”고 말했다. 이에 디너 파티홀에 모인 대회 참가 자들은 기립박수로 박종열 할아버지를 맞이하며 가슴 벅찬 장면이 연출되었다. 박찬인 경기위원장은 “예상치 못한 우천으로 인해 경기진행이 어려웠던 관계로 당일 챔피언과 1, 2등, 장타, 근접 등의 모든 시상식은 생략한다. 지금까지 친 타수로 시상을 하려고도 했지만 많은 선수들께서 골프는 나인홀로 챔피언을 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주셨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였다” 면서 “레인 체크나 크레딧과 관련해 골프장과 지금 의논 중이다. 어떤 방식이 가장 좋을 것인지 고민해서, 오늘 참석하신 분들의 아쉬움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시상도 그때 다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대회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청소년 문화재단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면서 “6개월 전에 정해 놓은 날짜였는데,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날씨는 우리의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서 오늘의 상황을 이해하실 것이라 믿는다. 트로피 제작비만해도 2천불이 넘었고, 여러 상금과 구디백, 완벽한 조편성, 그린피 부담 등 많은 부분을 주최측에서 준비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격려해 주신 말씀에 힘을 얻었다” 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경품은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 역사상 단연 최대 규모였다. 쿨러 백팩 2개, 듀얼쿨러 1개, 침낭, 2인용 슬리핑 패드, 스쿠터, 캠핑테이블, 화덕 파이어 피트, 쿠킹 조리기구 28종, 골프백, 골프우산, 양산, 골프장갑, 캠핑 랜턴, 스노우보드, 기타, 쿨링팬, 압력밥솥, 미스터김 바베큐 식사권 10매, 신명관 식사권 6매, 서울바베큐 식사권 5매, 강남노래방 이용권 20매, M마트 상품권 15매, 에버그린 실내골프장 1시간(120매)&10시간 무료이용권 2매, 에센티아 워터 10박스, 새로 소주 3박스, SAZERAC 10년산 버번(리테일 가격 $990), 삼성 75인치 등 많은 상품들이 준비되었다. 이날 참가한 여성부 중 김모씨는 “너무 아름다운 골프장이었다.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꼭 와보고 싶다. 주최측에서 좋은 골프장을 스케줄한다고 힘들었을 것 같다. 노력이 보였다. 오랫만에 이렇게 재미있게 놀다가 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일반부에 참석한 김모씨는 “날씨가 아쉽지만, 나인홀 동안 너무 아름다운 골프장이어서 반했다. 밥 맛있게 먹고, 상품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으며, 시니어부 정모씨는 “주간포커스가 주최하는 대회의 규모가 나날이 커져가는 것 같다. 준비도 많이 하신 것 같고, 두번째 참가했는데 참가할 때마다 준비하신 분들의 정성이 느껴져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주간포커스 측은 현재 골프장과 남은 8홀과 관련, 레인체크 혹은 크레딧 적용 건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논의 중이며, 결과는 신문지면 혹은 개인 카톡으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김경진 기자골프 주간포커스 콜로라도 한인 대회 참가년도 김현주 대회장

2024-08-16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 연주회 성료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지휘자 김태현, 단장 손순희)이 지난 4월 28일 일요일 오후 4시 베다니 루터란 교회의 펠로우십 홀에서 'Magic Whispers'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동·서양의 목관 악기인 대금과 리코더, 다음 세대인 영 보이스 콜로라도 청소년 합창단과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이  음악을 통하여 세대와 문화를 뛰어넘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공연은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의 〈거룩하시도다〉, 〈작은 별〉, 〈내일은 오늘보다 더〉,〈사공의 그리움〉이라는 곡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이어 국가 무형문화재인 대금 정악 이수자인 정우성 씨가 음역이 넓은 대금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청성곡〉을 독주했다. 〈청성곡〉은 연례악의 하나로, 대금이나 단소의 독주곡으로 흔히 사용된다.        다음 공연은 손성민 리코더리스트가 11세기 바로크 중기의 대표적인 이탈리아 바이올니스트 겸 작곡가 아르칸젤로 코렐리의 소나타 Op.5 No.11 in G major(프렐루드-알레그로-아다지오-비바체-가보트)를 첼로, 하프시코드와 협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손성민 씨는 바로크 시대의 유행했던  Diminution 기법으로 자신의 기량에 따라 멜로디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그 만의 색깔로 연주해 아름다운 선율로 분위기를 고조시겼다. 한편 34년 동안 덴버 남부 지역 어린이들에게 합창 교육을 제공해 온 유서 깊은 합창단인 영 보이스 콜로라도가 청아한 목소리로 〈폭풍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이 땅에〉, 〈흐르는 강물을 타고〉의 곡을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이어진 순서에는 대금과 리코더 , 바이올린, 첼로, 하프시코드, 장구로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졌다. 〈스페인 지그와 태평가〉는 17세기 초 영국의 댄서이자 출판사였던 John Playford의 콜렉션 "The Dancing Mater"에 소개된 3박자의 춤곡과 한국 민요 태평가와 접목시켰다. 그리고 아일랜드 대표 민요로 알려진 〈나에게 손을 내밀어〉와 한국 전통 음악 〈꼭두각시〉를 재편성해 선보였다.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은 김소월 시인의 '금잔디'라는 시에  대금과 피리, 그리고 4개의 손을 위한 피아노 반주로 작곡한 합창곡을 불렀다. 전반부는 국악적은 꾸밈음과 긴 음가를 이용한 폴리노닉적 기법을 각 악기와 합창에 자주 사용해 봄에 잔디가 푸릇푸릇 돋아나는 생명력을 묘사했다. 후반부는 중모리 장단에 흥겨운 춤가락에 찾아온 봄 손님의 그리움을 나타냈다. 마지막 순서에는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과 영 보이스 콜로라도의 연합 찬양단이 〈여기 이곳 우리집〉과 미국과 한국에서 유명한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아리랑'이 만난 〈어메이징 아리랑〉으로 연주회는 마무리 되었다.   손순희 단장은 "음악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연주회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김태현 지휘자와 반주자, 합창 단원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영 보이스 콜로라도 합창단과 이번 연주회를 위해 훌륭한 음악을 작곡해 주신 오용철 작곡가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은 소상인, 예술가, 교사, 주부, 목사, 간호사, 엔지니어 등 다양한 배경을 지난 합창단원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노래하고 있는 단체이다. 심금을 울리는 수준 높은 합창 공연을 선보이는 동시에 콜로라도 지역 주민들에게 훌륭한 음악적 경험과 꾸준한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720-205-1332로 하면 된다.        박선숙 기자콜로라도 합창단 콜로라도 한인 보이스 콜로라도 이번 연주회

2024-05-03

주간포커스 주최, 제3회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 대성황

     주간포커스가 주최하는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 기금마련을 위한 제3회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가 지난 8월 21일 월요일에 오로라에 소재한 밸리 컨트리 클럽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오로라에 소재한 프라이빗 골프장인 밸리 컨트리 클럽(Valley Country Club)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120명이 전원 참가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대회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2회 때와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등록이 마감되어 한인 참가자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난 몇 주간 오후만 되면 비가 오거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날씨가 변덕스러웠고, 매우 더운 날씨가 예고되었지만 막상 대회 당일은 맑은 날씨와 적당한 바람이 하루 종일 유지돼, 참가자들은 청명한 날씨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프라이빗 골프장의 경우는 하루종일 1개 대회를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퍼블릭 골프장에 비해 그린 피가 다소 비싸지만 편안하게 라운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이번 대회가 개최된 밸리 컨트리 클럽에서는 보유한 골프카트가 제한되어 있어 120명만 라운딩이 가능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원만하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니어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2살 높아진 62세로 적용되었다.   대회 시작 전 체크인 모습       대회 시작 전인 10시부터 속속들이 참가자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마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등록을 하기 위해 몰린 선수들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또, 체크인 데스크에는 삼성 75인치, LG  65인치 TV, 압력밥솥, 신형 프라이팬 12종 세트, 듀얼쿨러, 골프장갑, 스쿠터, 육각수 제조기, 스윗워터 쿨러, 신명관 식사권, 정원용 화덕 파이어피트, 타이틀리스트 골프백, 바비큐 그릴, 압력밥솥, 천종산삼 건강식품, 고급 골프용 우산, 서울 바비큐 상품권, M마트 상품권, H마트 상품권, 비비큐 치킨 상품권 등 다양하고 푸짐한 종류의 상품권들이 준비됐다. 그리고 처음처럼 오픈트레이닝에서 처음처럼 선물세트와 주간포커스 가방, 우산(여성부만) 등을 참가자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파리바게뜨에서 150여 개의 빵을 제공해주었다.  또, 경품 추첨 티켓들도 기분좋은 참가자들에 의해 불티나게 팔려나가 경품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점심식사는 컨트리 클럽에서 제공된 브렉퍼스트 부리또와 커피, 음료 등이 제공되었으며, 저녁식사는 컨트리 클럽 내 라운지에서 비프와 포크 등을 메인 요리로 뷔페로 서빙되었다.   대회 스케치        4인 1조의 팀 배정을 통해 한 팀이 된 참가자들은 18홀을 도는 사이에 어느새 좋은 골프 친구가 되었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4인 1조가 원칙으로, 한 카트에만 아는 사람 2명이 탑승할 수 있고, 다른 카트에는 모르는 사람들로 배정됐다. 스코어 카드는 경기 중 상대 선수의 타수를 기록하되, 최종 스코어 카드는 조별로 완성된 1장만 경기 위원회에 제출하면 되었다. 또 핸디캡 산출은 공정을 기하기 위해 경기 당일 12홀로 무작위 선택되었고, 신 페리오(new peoria) 계산법으로 진행됐다. 상금과 상품 또한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홀인원은 기아 텔룰라이드가 걸린 7번 홀, 현대 아이오닉 걸린15번 홀에서 행운이 기다렸지만, 안타깝게도 2개 홀 모두에서 홀인원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참가선수들이 처음 라운딩 해보는 골프장이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골프를 즐겼다고 한다. 여성 참가자 안모씨는 “이렇게 좋은 골프장에서 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너무 고맙다. 해마다 좋은 골프장에서 칠 수 있어서 즐겁고, 매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저녁 만찬 및 경품 추첨, 시상식                  연회장을 가득 메운 참가선수들은 경기를 마치고 5시30분부터 저녁만찬을 즐겼다. 남성 참가자 정모씨는 "좋은 날씨에, 이렇게 맛있는 식사까지, 이런 대회를 자주 열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식사 후에 바로 이어진 경품 티켓 추첨과 시상식은 일반부 선수로도 참가한 김현석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수많은 경품들로 인해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대회장인 김현주 주간포커스 사장은 “화창한 날씨 가운데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과 많은 스폰서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해에 이어 3번째로 열린 대회는 우리 한인 커뮤니티에 활력을 주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며, 청소년 문화재단의 기금을 마련하는 등의 목적을 가지고 열렸다. 지난 10년간 열렸던 청소년 문화축제와 어린이 동요대회에서 무한한 재능을 가진 우리 2세들의 모습은 감동이었다. 내년에는 꼭 구경와주시고,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 문화재단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대회 운영위원장인 박찬인씨는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이었다. 사고없이 즐겁게 하루를 보내신 것 같아서 다행이다. 좋은 골프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하루종일 라운딩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하루였다. 앞으로도 주간포커스와 청소년문화재단에 많은 응원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장 큰 경품이었던75인치 삼성 TV 김경분씨, 65인치 LG TV는 전의석씨에게 돌아갔다. 한편, 남자 일반부 1등을 차지한 프로디자인스 대표 제임스 박씨는 상금 500불을 즉석해서 청소년 문화재단에 기부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76타 동타로 공동 챔피언이 탄생해 당초 상금 2000불에서 1000불씩 나눠서 지급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수상자 명단 ◆ 챔피언 (상금 $1000 씩): 정 동, 최 용성 (76타) ◆ 일반부 ▷ 1등 박 제임스  ▷ 2등 이규호  ▷ 3등 신일수 (Steve Shin) ◆ 시니어부 ▷ 1등 박문성  ▷ 2등 전의석  ▷ 3등 김정구 ◆ 여성부 ▷ 1등 추제니  ▷ 2등 서현진  ▷ 3등 허진옥 ◆ 근접상 ▷ 김준섭(7번 )  ▷ 안순임(9번) ▷ 허웅복(13번)   ▷ 김은자(15번) ◆ 장타상 ▷ 일반부 이수빈   ▷ 시니어부 배종훈   ▷ 여성부 김경분 김경진 기자골프 주간포커스 한인 참가자들 콜로라도 한인 대회 시작

2023-08-25

콜로라도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 3박4일간 개최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 입양아 캠프인 코리안 헤리티지 캠프(Korean Heritage Camp)가 지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그랜비에 소재한 YMCA 스노우마운틴 랜치에서 열렸다. 올해 32주년을 맞은 입양아 캠프에는  약 700여명의 입양아들과 가족들이 참가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한국을 느끼며 돌아갔다. 박수지(81) 한인 입양아 캠프 위원회 대표는“한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봉사자분들께서 음식을 다 준비해 주시고 프로그램도 이끌어 주시고, 기부를 많이 해주셨다. 또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승우씨를 비롯해 지역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물론 양부모님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잘 키워 주시겠지만, 아이들의 뿌리가 한국인 만큼, 이런 캠프를 통해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자신이 한국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이들은 어디를 가나 자신이 한국출신임을 분명하게 인지하게 될 것이고, 이 아이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게 되면 결국은 그것이 한국의 힘을 키우는 것이고 국익이 될 것이다. 전 세계로 흩어진 유대인들은 다들 성공해서 지금의 강한 이스라엘을 만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강인하게 잘 자라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양아 캠프는 초등반, 중등반, 고등반, 성인반으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3박4일간 진행됐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워싱턴DC에서 참석한 세바스찬 왕 교수의 사물놀이,  콜로라도 파머스 댄스그룹, 아빠밴드, 케이팝 동아리에서 무대를 장식했으며,  캠프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한글 배우기 수업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쓰는 방법을 배우고, 태권도, 래프팅 등의 다양한 수업을 진행했다. 또 공작시간을 통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의 색종이 접기 놀이, 아이들이 입양아로서 얼굴 생김새가 다른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 겪었을 괴리감과 상실감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털어놓을 수 있는 심리상담 코너도 있었다.       매번 토요일 점심을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가 지원을 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자원봉사자들은 갈비, 김치, 무생채, 어묵볶음, 숙주나물, 김 등 다양한 한국 음식과 반찬들을 만들어 입양아들과 가족들에게 대접했다. 특히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는 헬렌 만씨는 친구들과 함께 캠프에 참석해 참석자들이 먹을 갈비를 후원했다. 박 대표는 “이번 점심식사에는 캠프 역사상 처음으로 갈비가 메인으로 올랐다. 스프링스에 있는 헬렌 만씨와 친구들이 준비를 해 준 것이다. 너무 감사하다” 면서 “헤리티지 캠프가 지난 92년부터 정식으로 비영리 단체에 등록했지만, 비공식적으로 우리는 80년대 말부터 입양아 캠프를 개최해왔다. 입양아 캠프 위원회 대표로서 한국정부를 연계시켜 정부로부터 꾸준하게 후원금도 받아오고 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캠프에 와서 아이들의 환한 미소와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 없던 힘도 솟아난다. 매년 수고해 주시는 한인 교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이 아이들을 잘 보듬고 지지해 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도움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인기독교회, 덴버제자교회(박영기 담임), 할렐루야교회(김창훈 담임), 제일감리교회(손창달 담임), 둘로스 교회, 성로렌스 한인성당(김정훈 라파엘 신부), 한마음 데이&홈케어, 세컨홈 시니어 데이케어, 스프링스 헬렌 만씨 외 여성그룹,  H마트, M 마트, 주간포커스, Texmax, 콜로라도 타임즈, 정용수 부부 등이 후원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헤리티지 코리안 헤리티지 입양아 캠프 콜로라도 한인

2023-06-23

이낙연 대한민국 전 국무총리, 콜로라도 한인 차세대 리더들과 간담회

 주간포커스와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이 주최한 콜로라도 한인 차세대 리더들과의 간담회가 5월12일 오후 7시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이 전 총리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한정된 자리로 인해 차세대 리더 14명만 참석할 수 있었다. 간담회에서는 이 전 총리에 대한 사회·정치적 신념, 한미동맹, 통일에 대한 견해, 동북아 정세, 개인생활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는데, 이 전 총리의 진솔하고 성의있는 답변은 차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참석한 차세대들은 바람직한 통일의 형태, 한국정부의 통일정책, 중국과 미국의 심각한 대립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 한국에서의 외국어 남용에 따른 한국어 보전 및 발전 방법, 신앙을 가진 정치인으로서 어려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법관을 하지 않고  기자를 선택한 이유, 젊은 시절 안 해서 후회하는 점, 취미생활, 월급 등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이에 "사람들이 평화에 대해 잊고 살고 있지만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은 동맹도 중요하지만 주변국과의 전략적이고 실용적인 외교도 추구해야 한다", "사법고시에 떨어지고, 아버지가 하숙비를 더 이상 주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 졸업 후에 바로 취업을 선택했고, 기자가 되었다. 법관이 되지 않은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기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정치에 입문할 수 있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고, 당 대표와 국회의원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면서 아버지가 도와주지 않은 하숙비 때문에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는 이 전 총리의 대답은 그의 초긍정적인 사고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또, 젊었을 때 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일은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취미에 대해서는 평생 군것질 안하는 삶과 같아서 특별한 취미생활은 없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총리 시절 월급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숙희 여사는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월 1천만원은 넘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산(18, West Point United Military Academy, 정치학), 신제이니(18, Vanderbilt University, 컴퓨터공학), 정지나(18, Yale University, 사회학), 정주현(18, University  of Colorado Denver, BS/MD), 오캐빈(19, University  of Arizona, 수의학), 김승한(28, University of Colorado Anschutz Medical Center, PA), 박서현(18, CU Boulder, 컴퓨터), 최현민(23, CU Boulder, Intergrative Physiology), 앨리 램피어(17, University of Minnesota, 건축학), 송영호(19, Colorado School of Mines, 엔지니어), 이현준(18, Art Institue of Chicago, Studio Art), 최보미(17, Pine Creek High School, 미 태권도 국가대표), 이하은(17, Rising High School, 차세대 리더상 수상), 오핸리(15, Regis Jesuit High School 콜로라도주 태권도 금메달) 등 14명이 초청되었다. 행사동안 이 전 총리는 최근 발간한 〈대한민국 생존전략〉의 첫 페이지에, 참석한 차세대 리더들의 이름을 일일이 적고, 자필 사인 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서울바베큐(대표 이종욱)에서 일품도시락을 후원했으며, 차세대들과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 전 총리 내외와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대한민국 차세대 리더상 school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한인

2023-05-19

[주간포커스 ㆍ덴버중앙일보 선정]

 ◈ 대통령 재외선거 콜로라도에서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처음으로 실시됐다.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오로라의 파빌리온 타워 7층에서 실시됐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구역인 콜로라도는 물론 유타와 와이오밍에서도 교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다. 콜로라도에서 재외국민 투표를 한 유권자는 첫째 날 47명, 둘째 날  46명, 셋째 날 29명으로 총 12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 콜로라도에  부는  K-팝 열풍   K 문화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잇따라 인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른 케이팝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팝 스타들의 덴버공연도 더 이상 낯선 풍경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 에릭 남을 필두로, 3월 9일 에픽하이, 4월 3일 배너(Vanner), 5월 13일 피원하모니(P1Harmony), 5월 19일 그루블린(GROOVL1N), 6월 17일에는 다크비(DKB)가, 6월 28일 골든 차일드, 7월 12일 드림캐쳐, 7월 19일 브레이브 걸스, 8월28일 혼성그룹 카드(KARD), 12월 6일, 8일에 에스에프나인(SF9), 12월 9일에 가수 백예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서트가 열렸다.  ◈ 훈훈한 나눔 실천 마샬화재 한인 피해자 돕기 : 서울바베큐 대표이자 콜로라도 한인 요식업협회 회장인 이종욱씨는 작년 말에 발생한 마샬화재 한인 피해자들을 위해 본인이 소유한 다양한 레스토랑들에서 식사할 수 있는 외식권과 루이즈빌에서 마샬 화재 복구 작업에 힘쓰는 소방관들과 경찰들을 위해서도 한식 밀키트 80명 분을 제공했고, 2월 1일에도 구정을 맞아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떡국 250여그릇을 대접하기도 했다.  한인기독교회(담임목사 송병일) 역시 마샬화재 한인 피해가구들을 위해 주간포커스를 통해 2000달러를 쾌척했다. 주간 포커스는 피해가구가 총 8가구임을 감안해 한 가구에 300달러씩 돌아갈 수 있도록 400달러를 추가해 총 2,400달러를 피해자측에 전달했다.   ◈ 다양한 스포츠 친선 대회 열려   올해는 다양한 스포츠 친선대회가 많이 열렸다. 오로라 테니스클럽의 신년 친선테니스대회가 2월 5일 개최되었다.  KTCC(Korean Tennis Club of Colorado) 한인 테니스 클럽도 현재 콜로라도에 있는 다른 3개의 한인 테니스 클럽들을 초청해 친선전을 펼쳤다. 4월 3일 오로라에 소재한 유타 파크에서 열린 이날 친선전에는 KTCC에 맞서 덴버 테니스 클럽, 오로라 테니스 클럽, 록키 마운틴 테니스 클럽 등 3개 테니스 클럽이 연합해 총 33명이 참가했다. 또한 테니스협회가 주최한 2022 콜로라도 선수권 테니스대회도 지난 6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대한 콜로라도 체육회가 주관하고, 대한 콜로라도 테니스협회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대한 콜로라도 체육회, 덴버의 한인 테니스 콜로라도 클럽(KTCC), 로키 마운틴 테니스클럽(RMTC), 덴버 한인 테니스클럽(DKTC) 등에 소속된 한인 테니스 동호회원들을 비롯해 총 45명이 참가했다. 주간포커스가 주최한 제4회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대회는 7월 16일에 55명이 참가, 개최됐다. 한인들이 가장 즐기는 스포츠인 골프대회도 잇따라 열렸다. 월드옥타 콜로라도 경제인협회에서 지난 6월 6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에서는 7월 24일에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조영석 전 한인회장이 2년 연속 개최한 조영석 장학재단 골프대회가 7월 25일 덴버의 파인 허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렸고,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 기금마련을 위해 주간포커스가 주최한 제2회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는 8월 8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또, 8월 25일에는 오로라 코리아타운 건립후원 골프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 주류 정치인들, 한인들과 만남 주류 정치인들과 한인 비즈니스 오너들의 만남이 잦아졌다.  지난 1월 19일에는 뚜레쥬르 오로라점에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과 후안 마카노 시의원이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2월 1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코프만 시장을 비롯해 오로라 시정부 관계자들과 온 하바나 비즈니스 오너들과 만나서 편안한 환경에서 협력과 더불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그런가 하면 2월 14일에는 뚜레쥬르 콜로라도 웨스트민스터점을 낸시 맥넬리 웨스트민스터 시장과 시의원들이 방문해 오픈을 축하했다.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와 다이앤 프리마베라 부주지사 역시 5월 18일에 이만 조데 콜로라도 하원의원 등과 함께 뚜레쥬르 오로라점을 방문해 비즈니스 오너들과 회의를 열였다.  제이슨 크로우 연방 하원의원은 5월 25일에 오로라에 소재한 서울 바비큐에서 김현주 주간포커스 대표를 비롯해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태평양 아일랜더들을 초청해 원탁회의를 열었다.   ◈유지훈 목사 한인 목사 최초로 레드락 부활절 축제 설교자로   1947년 이후 매년 부활절 새벽 6시에 레드락에서 열려온 부활절 연합예배가 코로나로 인해 작년을 건너뛰고 올해 다시 4월 17일에 열렸다. 특히 올해 연합예배에는 75주년 역사 최초로 한인 목사인 덴버지역 교역자회 유지훈 목사가 주 설교자로서 수천명의 예배자들 앞에서 설교했다.   ◈콜로라도 한인 노인회 $285,000에 회관 매각...공청회 준비 중 1986년 8월 19일 창립된 콜로라도 한인 노인회(회장 김숙영)가 지난 8월 30일 노인회관(1615 Clinton St., Aurora, CO 80010)을 $285,000에 매각했다. 콜로라도 한인 노인회는 조만간 한인사회의 여론을 수렴하고자 공청회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노인회관은 매입한 지 정확하게 15년 후인 2022년 8월 30일,  약 20만달러가 오른 $285,000 에 미국 부동산을 통해 매각되었으며, 소송관련 비용 $68,250.70이 지출되었고, 현재 매각금의 잔액은 $216,749.30이다.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임윤찬군...콜로라도에서 공연  18세의 나이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국제 피아노 대회인 제 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한국의 임윤찬 군이 콜로라도를 찾아 잇따라 공연을 했다. 임군은 7월30일에 살라이다 고등학교, 8월 1일 포트 콜린스 그리핀 콘서트 홀에서,  10월 2일에는 볼더의 맥키 오디토리엄 홀에서 공연을 펼쳤다.   ◈한인학생 장학금 지급 봇물 덴버 중앙일보사가 지난 8월 3일 2022년 킴보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단체인 해피 빌리지와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실시하는 2022년 덴버지역 킴보장학생에는 5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덴버지역 킴보장학생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이다. 또한, 한국계 학생들에게 매년 전국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한미장학재단 (The Korean American Scholarship Foundation)이 올해 중서부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의 한인 장학생(사진) 3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26명에게는 1인당 2,000달러씩, 고등학생 4명에게는 1인당 500달러씩, 총 54,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편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는 한미장학재단 전국이사회에서 미주의 7개 전국 챕터 가운데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 한인회 분규 종식 12월 31일까지 공동회장 체제 유지키로지난 2019년 1월에 극적으로 통합되었다가 2020년 말에 다시 두 개로 분열되었던 콜로라도 주 한인회가 약 2년간의 진통 끝에 다시 통합을 결정했다. 같은‘콜로라도 주 한인회’라는 이름을 쓰며 서로의 정통성을 주장해온 정기수 회장과 정선우 회장은 서로를 고소하며 법정 다툼까지 갈 상황에 몰렸으나, 10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던 재판 전에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팬데믹 극복하고 한인경제 기지개 지난 1년간 콜로라도 한인 타운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들이 새로 오픈하며 성업 중이다. 프렌차이즈 베이커리인 뚜레쥬르(Tous les Jours)는 웨스트민스터, 톨톤에 이어 오로라에 3호점을 열었다. 그런가 하면 3월 23일에는 비비큐 치킨이 파커와 하바나 길에 오로라 1호점을 열었고, 뒤이어 덴버 다운타운에 2호점, 론트리에 3호점을 잇따라 열었다. 4월 15일에는 소프트 서브 아이스크림, 보바티, 모찌 도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악마와 천사(Devil & Angel)라는 디저트 가게가 오로라에 문을 열었다.  5월 19일에는 한국식 핫도그 전문점 팔팔핫도그&쥬시 오로라점이 오픈했다. 지난 7월에 문을 연 미스터 탕은 푹 고아서 끓인 진하고 뽀얀 육수에 입맛에 맞춘 다양한 고기들을 푸짐하게 넣었다. 같은 달 애니 플라워&기프트샵도 신규오픈 비즈니스 러시에 동참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11월 11일에 오픈한 무봉리 토종 순대국은 100% 사골육수를 14시간 이상을 끓여 진하고 구수하지만 돼지고기 잡내가 전혀 나지 않는 깔끔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또, 12월 18일에 한국의 유명 프랜차이즈인 명랑핫도그가 문을 열었으며, 이달 말경에 한식전문 '두부이야기'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하린 기자주간포커스 ㆍ덴버중앙일보 선정 콜로라도 한인사회 콜로라도 한인 신년 친선테니스대회 한인 테니스

2022-12-26

주간포커스 주최, 제2회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 성료

 주간 포커스가 주최하는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 기금마련을 위한 제2회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가 지난 8월 8일 월요일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오로라에 소재한 프라이빗 골프장인 블랙스톤 컨트리 클럽(Blackstone Country Club)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스폰서에 할당된  2자리를 제외한 142명이 전원 참가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지난 몇주간 오후만 되면 비가 오거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날씨가 변덕스러웠지만, 대회 당일은 맑은 날씨가 하루종일 유지돼, 참가자들은 청명한 날씨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었다.   〈체크인 풍경〉 대회 시작 전인 10시부터 속속들이 참가자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마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등록을 하기 위해 몰린 선수들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또, 체크인 데스크에는 75인치 삼성 TV부터 LG 65인치 TV,  쉐프라이 신형 프라이팬 6종 세트, 타이틀리스트 골프백, 야바하 고급 골프백,  바비큐 그릴, 일월 순면 워셔블 온열매트, 혈당 내리는 저당밥솥, 조니워커 블루, 인스턴트 팟, 어깨/손마사지기, 홍삼, 흑마늘 콜라겐 젤리스틱 등 건강식품, 오디세이 퍼터, 홈시어터 시스템, 차량용 블랙박스, 고급 골프용 우산, 손연재 체형보정 의자 2개, 전자레인지용 찜기 2개를 비롯해, 효 한의원 보약한재 500달러 상당, 서울 바비큐 상품권, 신명관  상품권, PGA 상품권, M마트 상품권, 비비큐 치킨 상품권, 본촌치킨 상품권, 블랙스톤 포섬 4인 이용권 1매 등 다양하고 푸짐한 종류의 상품권들이 준비됐다.     〈대회 풍경〉 4인 1조의 팀 배정을 통해 한 팀이 된 참가자들은 18홀을 도는 사이에 어느새 좋은 골프 친구가 되었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4인 1조가 원칙으로, 한 카트에만 아는 사람 2명이 탑승할 수 있고, 다른 카트에는 모르는 사람들로 배정됐다. 스코어 카드는 경기중 상대 선수의 타수를 기록하되, 최종 스코어 카드는 조별로 완성된 1장만 경기 위원회에 제출하면 되었다. 또 핸디캡 산출은 공정을 기하기 위해 경기 당일 12홀로 무작위 선택되었고, 신 페리오(new peoria) 계산법으로 진행됐다. 상금과 상품 또한 콜로라도 한인 골프대회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홀인원은 기아 텔룰라이드가 걸린 3번 홀(에이플러스건축 황종하대표 후원), 현대 펠리세이드가 걸린 6번 홀(서울바베큐 이종욱 대표 후원), 그리고 현대 제네시스 G70(한미은행 로라김 부행장 후원)이 걸린 12번 홀에서 행운이 기다렸지만, 안타깝게도 3개 홀 모두에서 홀인원은 나오지 않았다.     〈저녁 만찬 및 경품, 시상식〉 5시30분에서 6시 사이에 참가자들이 속속들이 경기를 마치고 저녁만찬과 시상식이 진행될 블랙스톤 컨트리 클럽 라운지로 모여들었다. 저녁 메뉴는 로스트 비프와 치킨, 빵, 샐러드, 포테이토 샐러드, 케일과 양배추 샐러드, 베이크 빈, 디저트로 피치파이 스터핑이 제공되었다. 대회장인 김현주 주간포커스 사장은 “화창한 날씨 가운데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과 많은 스폰서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린 대회는 우리 한인 커뮤니티에 활력을 주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며, 청소년 문화재단의 기금을 마련하는 등의 목적을 가지고 열렸다. 지난 7월 30일에 열렸던 청소년 문화축제에서 무한한 재능을 가진 우리 2세들의 모습은 감동이었다. 내년에는 꼭 구경와주시고,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 문화재단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가장 큰 경품이었던 65인치 LG TV는 하일랜드 랜치에 사는 배영미씨, 75인치 삼성 TV는 덴버에 거주하는 김성열씨에게 돌아갔다. 또 100달러의 상금과 함께 주어진 행운상은 대회 최고령 참가자이자 작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출전해 18홀을 온전히 끝낸 93세의 박종열 옹에게 주어졌다. 마지막으로, 72타를 쳐서 챔피언을 차지한 강의성씨는 “무엇보다 포커스의 김현주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이런 행사를 주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린이 조금 어렵긴 했지만, 운이 좋아서 잘 친 것 같다. 플레이내내 응원해준 같은 팀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수상자 명단 다음과 같다.   〈수상자 명단〉 ◆ 챔피언 (상금 $2000)   강의성(72타) ◆ 일반부 ▷ 1등(500달러) : 릭 리(83타) ▷ 2등(300달러) : 정동   ▷ 3등(200달러) : 강영주 ◆ 시니어 부문 ▷ 1등(500달러) : 최용성(75타) ▷ 2등(300달러) : 이성호 ▷ 3등(200달러) : 존 김 ◆ 여성부   ▷ 1등(500달러) : 백순선(86타)  ▷ 2등(300달러) : 안순임 ▷ 3등(200달러) :  오경자   ◆ 근접상 (상금 200달러) ▷3번홀 : 곽수형   ▷6번홀 : 캐런 김 ▷12번홀 : 서형석 ▷16번홀 : 매튜 김 ◆장타상 (상금 200달러) ▷일반부 : 유한종  ▷시니어: K. S 최  ▷여성부 : 최승하 ◆행운상 93세 최고령 박종열 씨     이하린 기자골프 주간포커스 콜로라도 한인 본촌치킨 상품권 대회 시작

2022-08-15

제8회 콜로라도 청소년 문화축제 성료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과 주간포커스가 공동주최하는 제8회 콜로라도 청소년 문화축제가 지난 7월 30일에 오로라에 소재한 게이트웨이 고등학교 오디토리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월등한 실력을 발휘하면서 공연장은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가득채워졌다. 1번 참가자는 하일랜드 랜치 스템스쿨에 진학하는 조나단 김(14)군으로 펠릭스 멘델스존의 OP.14 Rondo Capriccioso 를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2번 참가자는 세인트 메리스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엘라 조(13) 양으로 홀로 아리랑을 오승미씨의 피아노 연주와 언니인 조아라 양의 첼로 연주에 맞춰 애절한 목소리로 불렀다. 3번 참가자는 하일랜드 랜치 스템스쿨에 재학 중인 조셉 김(15) 군으로, 바이롤린으로 멘델스존의 Concerto 3rd Movement를 멋진 실력으로 연주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4번 참가자인 박서윤(13) 양은 역시 스템스쿨에 재학 중이며, 혼자서 IVE의 Love Dive라는 곡에 맞춰 춤을 췄다.  5번 최하은(15) 양은 현재 체로키 트레일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가야금으로 국악작곡가 황병기씨의 ‘춘설’을 연주했다.  6번 출연자인 도두호(19) 군은 현재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을 불렀다.  7번 출연자는 벨러 크리스찬 스쿨 9학년 이수아(14), 체로키 트레일스 고등학교 9학년 양세인(14), 그랜뷰 고등학교 9학년 김예진(14) 양 등 3명의 친구들이 펼치는 케이팝 댄스 공연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8번째 출연자는 이예진(22) 양이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이양은 이선희의 ‘인연’을 차분한 음색이 돋보이는 목소리로 불렀다. 9번째 출연자는 7명으로 구성된 체리 크릭 고등학교의 케이팝 댄스 동아리팀이었다. 10번째 참가자인 서유진(14) 양은 벨러 크리스찬 스쿨에 재학 중이며, 오스트리아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인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Recitativo and Scherzo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마지막 참가자는  밴드〈개구쟁이〉 팀이었다. 체리크릭 고교 12학년인 이현준(16) 군이 보컬로, 체리크릭 고교 12학년인 이경현(16) 군이 베이스 기타, 이글 크레스트 고교 10학년인 정훈(14) 군이 드럼, 그리고 스카이 비스타 중학교인  권주함(12) 군이 키보드를 담당해, 변진섭의 곡을 F.T. Island가 리메이크한 ‘새들처럼’을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심사위원는 주빌리 앙상블의 디렉터 겸 지휘자인 김나령씨,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를 전공한 에스더 리, 맨해튼 음대를 졸업한 제시 김, 주간포커스 김현주 사장이 담당했으며, 음향 및 조명은 박용환씨가 수고해주었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대상 : 2000달러와 트로피, 상장 - 김예진, 양세인, 이수아(댄스) ▶금상  : 700달러와 트로피, 상장 - 서유진(바이올린) ▶은상  : 500달러와 트로피, 상장- 엘라조(노래) ▶동상  : 300달러와 트로피, 상장- 최하은(가야금) ▶인기상  : 200달러와  상장- 도두호(노래)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문화축제 콜로라도 청소년 콜로라도 한인 체리크릭 고교

2022-08-01

주간포커스 주최 제4회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대회 성료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대회(Colorado Korean Tennis Open)가 지난 16일 토요일 성공리에 개최됐다.주간 포커스와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오로라 한인 테니스 클럽(회장 장영희)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덴버에 소재한 콜로라도 애틀래틱 클럽에서 열렸다.  중등부와 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 단식, 4.0 이상의 남자복식, 3.5 이하의 남자복식, 혼합 복식 등을 경기종목으로 내세운 이날 대회에는 총 55명이 참가신청을 내 후끈 달아오른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의  테니스 열기를 짐작케 했다.  모든 경기는 1 세트 5:5 No Ad, 결승 경기는 1세트 6:6 No Ad 원칙이었으며, 예선은 라운드로빈,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전은  전날인 15일 오후에 열렸다.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대회는 주간포커스의 주최로 지난 2018년에 1회 대회가 개최된 후, 2019년에 2회 대회가 열렸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해를 건너뛰고 2021년에 3회 대회에 이어 올해 4회를 맞았다.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과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테니스 대회이니 만큼 실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장영희 오로라 한인 테니스 클럽 회장은 “먼저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우리의 꿈나무들인 주니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 대회를 위해 준비해주신 주간 포커스와 많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고, 대회장인 김현주 주간 포커스 사장은 축사를 통해“오늘 날씨도 좋고, 1년에 한두번 테니스 동호인들과 만날 수 있는 이런 즐거운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모쪼록 부상없이 좋은 경기들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테니스 대회는 많은 스폰서들의 후원이 이어졌다. 주간 포커스, 오로라 테니스 클럽, 최관규, 슈퍼 최, 서울바베큐, 장영희, 김미래, 이대식, 이웅, 효한의원, 본촌치킨,  H마트 등에서 후원 및 협찬했으며, 빈트리 커피샵 대표 정희채씨가 음료수를 후원했다. 오로라 한인 테니스 클럽에서 모자와 테니스공, 점심식사를 넉넉하게 준비했고, 손미정 변호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수박을 썰고 테이블을 준비하는 등 도움을 제공했다.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점심은 샌드위치, 김밥, 수박, 빵 등으로 푸짐하게 차려졌다. 또 경기후 뒷풀이 모임에서는 신명관 식당에서 모든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대회 결과] 중등부 경기의 우승자는 블라디미르 스코벳스키 군이 차지했다. 2위는 브라이언 킴, 3위는 맥스 박군에게 각각 돌아갔다. 스코벳스키 군은 중학생이지만, 조슈아 손군과 함께 짝을 이뤄 남자 복식(골드)까지 진출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등부 1위는 손태곤, 2위는 마이클 송, 3위는 조슈아 손군이 차지했다. 1위인 손군과 2위인 송군은 남자 복식에도 함께 파트너로 참가해 결승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으며, 남자 복식 결승 이후 바로 이어진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고등부 단식에서 곧바로 맞붙어 치열한 접전 끝에 손군이 우승했다. 3.5 이하 남자 복식(실버)에서는 1위 정주형, 권태중, 2위 이기원 이문수, 3위가 정희채, 김성렬 조에게 각각 돌아갔다. 혼성 복식의 경우 1위 제니퍼, 앤드류 배, 2위 김미래, 유대식, 3위 신남포, 패트릭 리 조가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4.0 이상 남자복식(골드)은 1위에 이웅희, 윌 유, 2위에 마이클 송, 손태곤, 3위는 조슈아 손, 블라디미르 스코벳스키 조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 전원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함께, 성인 복식조는 1위에게 200달러 상당의 최신 프로모델 라켓 2개, 2위와 3위에게 상품권이 주어졌고, 고등부 1위는 상금 300달러, 2위 200달러, 3위 100달러, 중등부 1위는 200달러, 2위는 1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                     이은혜 기자주간포커스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클럽

2022-07-18

콜로라도에 드디어 문을 연 <비비큐 치킨>

 한국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로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비비큐 치킨(bbq Chicken)이 콜로라도에서 드디어 1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3월 23일에 파커와 하바나 길에 위치한 오로라 1호점의 문을 연 비비큐 치킨은 오픈 직후부터 끊임없이 몰려드는 손님들로 북적거렸다.이미 한국에서부터 비비큐 치킨의 명성을 알고 찾아온 한국인 손님들도 있었지만, 타인종 손님들의 모습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파커에서 온 한인 K씨는 “오리지널 크리스피 치킨은 소리까지 바삭하고, 마늘간장 치킨은 깊은 풍미의 마늘맛이 마지막 치킨 한입까지 유지된다”며 감탄했고, 한국식 치킨을 처음 먹어본다는 미국인 M씨는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버팔로 윙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킨 시크릿 소스 치킨은 매운 양념 소스가 입혀져 있는데도 치킨은 바삭하고 치킨살까지 간이 딱 맞게 배어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한국인들만 이런 맛을 즐기고 있었다니 조금 억울한 생각이 든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지난 2006년에 미국에 처음 진출한 비비큐 치킨은 이미 작년에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선에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작년 한 해 동안만 미국에서 45.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콜로라도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와 뉴욕, 텍사스 등 16개 주에 진출했으며, 가맹점은 100여개, 150개의 추가 매장이 운영을 준비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무서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래서 콜로라도에도 비비큐 치킨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콜로라도 한인 교민들의 설레임은 그만큼 더 컸다.    콜로라도에 1호점을 가지고 온 주인공은 제이 박 사장이다. 원래 시애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그는 비비큐 치킨의 맛에 홀딱 반해 치킨 레스토랑을 열기로 결심했고, 콜로라도에서 가맹점을 오픈할 기회가 생겨 시애틀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콜로라도에 이주해 1년간 오로라점의 공사를 디자인에서부터 직접 진두지휘하며 오픈을 준비해왔다. 박 사장은 “많은 치킨점들이 있지만, 비비큐 치킨의 가장 큰 장점은 퀄리티 컨트롤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소스는 현지 제작이 아닌 한국에서 공수된다. 즉 이곳에서 맛보는 비비큐 치킨은 한국의 비비큐 치킨과 똑같은 맛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비비큐 치킨의 성공 비결이기도 하다. 또 다른 강점은 최고 품질의 오일을 이용해 깨끗하게 튀겨내는 치킨”이라고 설명했다. 비비큐 치킨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인 골든 오리지널과 시크릿 소스로 명명된 양념치킨이다. 양념치킨은 매콤달콤한 맛에 매료된 타인종 고객들의 단골화가 진행되면서 미국내에서도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단짠의 조합이 일품인 허니 갈릭, 짭조름해서 맥주안주나 아이 간식으로 인기최고인 간장치킨(Soy Garlic), 또 양념치킨보다 후라이드를 선호하지만 매콤함이 가미된 후라이드를 원한다면 골든 스파이시 윙도 인기다. 또한 치즈를 좋아한다면 바삭하게 튀겨낸 황금빛 후라이드 치킨에 눈꽃처럼 흩뿌려낸 치즈 가루로 고소함을 더한 치즐링(cheesling)도 먹음직스럽다.       비비큐 치킨에서 인기몰이 중인 사이드메뉴로는 떡볶이가 있다. 한국에서 떡볶이 소스를 공수해왔기 때문에 일단 먹어보면 한국에서 즐겨먹던 떡볶이 맛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 로제 떡볶이, 그리고 마라(mala) 떡볶이 등 3종류가 있는데, 마라 떡볶이는 중국식의 매운 마라 소스를 써서 제대로 된 매운맛의 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감자튀김에 눈꽃 치즈를 뿌려낸 치즐링 프라이와 타코야키, 오징어링 튀김, 소시지와 떡볶이 떡꼬치인 소떡소떡도 사랑받는 사이드 메뉴이다. 콜로라도의 비비큐 치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또하나의 특별한 술이 있다. 바로 오로라에 소재한 소규모 양조장인 란치 패드 브루어리가 비비큐 치킨에게만 독점공급하는 쌀맛 맥주인 라이스 드래프트 라거 (rice draft lagar)이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끝맛에서 살짝 쌀맛이 느껴지는 순한맛의 맥주로, 미국내 비비큐 치킨 가운데에서도 콜로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맥주이다. 비비큐 치킨 오로라점의 영업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밤 10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하루 준비한 재료가 소진될 경우 그날 영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은 브레이크타임이다. 주소는 2495 S. Havana St. Unit #H, Aurora, CO 80014이며, 전화번호는 720-882-6736이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비비큐 비비큐 치킨 한국식 치킨 콜로라도 한인

2022-04-08

서울바베큐 & 콜로라도 한인 요식협회 이종욱 회장

 서울바베큐, 모찌넛, 서울만두, 모노모노 치킨, 커피 스토리, 땡술 포차 등 13개의 식당 및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욱(48) 콜로라도 한인 요식협회 회장이 구정을 맞아 한인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했다. 구정인 지난 2월 1일 오전 11시부터 하바나길에 위치한 (구)타이 베이즐 식당(2710 S. Havana St.)을 하루 오픈해 떡국을 대접한 이종욱 회장은 “어르신들이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자주 외출을 하지 못한 채 지난 2년 가량을 보내셨기 때문에 새해를 맞아 훌훌 털고 일어나서 즐겁게 떡국 한그릇 드시라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 맛있게 드시고 새해 더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2시를 조금 넘기자 식당 안은 한인 어르신들로 가득 차서 북적거렸다. 며칠간 푹 고은 뽀얀 사골국물에 떡과 만두가 가득 든 떡국을 한그릇씩 대접받은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한껏 미소가 피어올랐고, 한복을 입고 잰 걸음으로 떡국을 퍼다 나르는 직원들의 모습에는 설 정취가 담뿍 담겼다. 오로라에 거주하는 잔 킴(69)씨는 “떡국 맛도 너무 좋고 분위기도 좋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고 우리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이렇게 요식협회 회장님이 이런 행사를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고, 김규태(69)씨는 “이런 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참 좋다. 떡국행사를 준비해주신 이종욱 사장님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 측은 총 300그릇 분량을 준비했는데, 250그릇 정도가 나갔다고 밝히며,“앞으로도 매년 이런 행사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회장은 최근 볼더카운티의  마샬 화재로 인해 집이 전소된 한인 피해 가정 8가구를 위해 각 가정당 200달러 상당의 식사 상품권 봉투를 만들어 전달했으며, 루이즈빌에서 마샬 화재 복구 작업에 힘쓰는 소방관들과 경찰들을 위해서도 한식 밀키트 80명 분을 제공하는 등 묵묵하게 미담을 실천하고 있다.     이하린 기자서울바베큐 콜로라도 요식협회 회장님 이종욱 회장 콜로라도 한인

2022-02-04

이종욱 요식업협회 회장, 훈훈한 나눔 실천

 콜로라도와 뉴욕 등지에서 현재 14개의 식당, 카페, 술집 등을 운영하고 있는 콜로라도 한인 요식업 협회장인 이종욱 사장이 지난 연말에 발생해 1,000채 이상의 가구를 전소시켜 콜로라도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기록된 마샬화재의 한인 피해자들을 위해 기꺼이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 사장은 서울바베큐&핫팟, 서울만두, 모노모노 치킨 등 자신이 운영하는 여러 레스토랑의 상품권 200달러 상당을 준비해 주간포커스에 전달을 요청했다. 이에 주간포커스는 지난 21일, 피해자 측근에 상품권들을 전달했다. 현재 호텔과 지인 집 등에 머무르고 있는 한인 피해 가정들은 거주할 곳을 찾느라 분주한 상황이며, 대부분은 늦어도 3월까지는 아파트나 하우스를 렌트해 들어갈 계획이라고 한다. 상품권을 전달받은 피해자 측은 "다들 꿋꿋이 이 역경을 잘 헤쳐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위기가 나중에는 더 나은 상황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품권을 기부한 이종욱 사장은 "갑작스런 화재로 모든 것을 잃어 황망한 상황의 한인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고 싶어 작게나마 준비했다. 피해자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고, 빨리 일어나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하린 기자요식업협회 이종욱 이종욱 요식업협회 이종욱 사장 콜로라도 한인

2022-01-28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 가을 연주회 성료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단장 손순희, 지휘 김태현)이 오랜만에 연주회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에 파커의 파이너리 컨트리 클럽 야외 텐트에서 열린 가을 연주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주춤했던 합창단의 활동이 활짝 날개를 펴듯 아름다운 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희망의 날개에서(On wings of Hope)’라는 제목의 이날 연주회는 팬데믹을 헤쳐나가기 위해 전선에서 싸운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여러 음악 단체가 협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연 중간에는 의료진들의 인터뷰 영상이 담긴 동영상도 재생되었다. 가장 첫번째로 공연의 막을 연 공군사관학교 밴드인 스텔러 브래스는 사관학교 제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사관 생도들이 트럼펫, 프렌치 혼, 트럼본 등을 힘차게 연주했으며, 마지막 곡이었던 ‘성조기여 영원하라’는 귀에 익숙한 행진곡을 연주하자 관객들은 함께 박수를 치며 신나했다. 두번째 공연자는 현재까지도 여러 오케스트라와 오페라와의 협연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인 멜리사 말드 박사로, 소프라노와 콘트랄토를 오가는 넓은 음역 덕분에 그만큼 더 유연하게 음악을 소화해내는 메조 소프라노로서 슈베르트에서부터 흑인여성 작곡가인 플로렌스 프라이스, 현대 작곡가인 탐 시풀로와 사뮤엘 바버의 곡을 노래했다.        세번째 공연은 덴버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합창단 원 월드 싱어스(지휘 키쓰 아놀드)였다. 80년전에 처음 조직되어 다양한 음악을 노래하기 시작한 원 월드 싱어스는 종교와 문화, 이념의 차이를 넘어서 전세계인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며 인간에 대한 애정과 음악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역 커뮤니티는 물론 전국 및 세계적 투어를 통해 꾸준히 공연을 해오고 있다. 키쓰 아놀드씨는 공연 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팬데믹 때문에 줌 등을 통해 연습을 해오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덕분에 비디오 편집하는 기술이 늘었다. 그러나 몇달 전부터 조금씩 대면 연습을 재개해오고 있으며, 빨리 관객들과 더 많은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다음 공연자는 원래는 〈더 파켓: 바버샵 콰텟〉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사정상 현재 볼더 심포니에서 주 오보이스트로 활동중인 잉그리드 앤더슨씨로 대체됐다. 앤더슨씨는 전 공연자인 원 월드 싱어스가 퇴장하는 동안 관객들 사이에서 조용히 드보르작의 곡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오보에 선율의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무대에 올라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마지막곡으로 독일의 작곡가 게오르크 텔레만의 판타지 중 A 메이저를 연주했다.        이번 연주회의 하일라이트인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은 오보에 선율의 잔잔한 여운이 가시는 동안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연주회를 가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기량과 아름다운 화음이 울려퍼진 한인 합창단은 젊은 미국 작곡가 댄 포레스트의 ‘Blessed is the Lord’, 한국 작곡가 조영수씨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보컬 재즈와 팝 뮤직 작곡가 커비 쇼의 ‘Don’t Stop the Music’ 등 3곡을 차례대로 연주했다.  이번 가을 연주회에는 독특한 공연도 선보였다. 클로이 파커 로빈슨 댄스는 흑인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었지만,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커뮤니티에게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춤을 통해 구현한다는 목적으로 현재 80개 이상의 학교에 댄스 강습을 제공하고 있으며,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춤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클로이 파커 로빈슨 댄스에서는 봄날 아침에 피어나는 꽃들과 풀들의 모습을 몸으로 표현하는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공연은 공연자들이 모두 함께 부르는 ‘ You’ll Never Walk Alone with Climb Ev’ry Mountain’이었다. 곡의 제목처럼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라 다 함께 역경을 이겨낼 것이라는 각오와 다짐이 담긴 곡으로, 웅장한 공군사관학교 밴드의 연주와 합창단들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며 야외 텐트 안은 감동의 물결이 오래도록 휘몰아쳤다. 김태현 지휘자는 “팬데믹동안 힘들다고, 그냥 시간만 보내다보면 우리 한인합창단의 존재 의미가 유야무야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작년 추수감사절부터 줌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가을 연주회는 8월부터 다시 대면 연습을 시작하면서 준비를 해왔다. 이제 크리스마스 정기공연을 준비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연습을 해온 단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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